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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국 총리, 8~12일 유럽 순방...'일대일로 다지기'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 3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 3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중국이 최근 유럽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리커창 중국 총리가 이번주 유럽 순방에 나섭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리커창 총리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제21차 중-유럽연합(EU)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오늘(8일)부터 12일까지 유럽을 방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리 총리는 내일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만나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을 통한 협력 강화에 합의하고, 다자주의 무역 증진을 위한 노력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 총리는 또 12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중국과 중앙·동유럽(CEEC) 16개 국가의 정기 협의체인 '16+1'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이들 국가와 '일대일로' 프로젝트 협력을 논의하고 다양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리 총리의 이번 유럽 순방은 EU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는 '중국 위협론'을 불식시키면서,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유럽 국가들과 '일대일로'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도 지난달 이탈리아, 모나코, 프랑스를 방문해 일대일로 참여 등 중국과 유럽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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