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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미국, 이란 군대 ‘테러조직’ 지정 예정”


연례 군사 퍼레이드에서 행진하는 '이란혁명수비대'
연례 군사 퍼레이드에서 행진하는 '이란혁명수비대'

미국이 이란 군대인 ‘이란혁명수비대’를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 3명을 통해 미국 행정부가 오는 월요일(8일)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정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이란 핵 협상을 파기한 지 1년이 되는 데 앞서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복원과 함께 발표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강경 정책 전환을 지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이 '이란혁명수비대'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할 것이라는 예측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자국의 '혁명수비대'를 외국 테러단체로 규정하면 미군을 테러단체 목록에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헤쉬마톨라 팔리하페셰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위원장은 트위터에 '혁명수비대'가 미국의 테러단체 목록에 오르면, 미군을 IS 다음으로 테러 블랙리스트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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