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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폴란드에 미군 병참기지 건설


지난 2017년 8월 폴란드 단스크에 나토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미군 장비가 도착했다.
지난 2017년 8월 폴란드 단스크에 나토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미군 장비가 도착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동유럽 국가 폴란드에 미군 병참기지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나토 관계자는 폴란드에 장갑차와 탄약, 무기 등 미군 장비를 보관하기 위한 병참기지를 건설할 계획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병참기지 건설 비용은 2억6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나토 관계자는 지난 23일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군 병참기지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서쪽으로 200km 떨어진 포비츠에 건설될 것이라고 밝힌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정확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신문은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해 병참 기지 건설이 올여름부터 시작돼 2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이후 폴란드와 라트비아, 라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국가들과 동유럽 국가들도 안보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폴란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포트 트럼프’(Fort Trump)라는 이름으로 영구기지를 만들자고 제안하는 등 미군 배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나토가 오는 2021년까지 미군 수송과 관련 항만, 철도, 도로 등 250여 개의 프로젝트가 유럽 전역에서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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