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저기압 사이클론으로 큰 피해가 난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전염병인 콜레라가 발생했습니다.
국제적십자사와 국제적신월사는 현지에서 콜레라 외에 다른 전염병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콜레라는 오염된 물이 옮기고 감염된 사람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수시간 안에 사망할 수 있습니다.
피해 지역에서는 오염된 물이 흘러나가지 못하고 고여있습니다.
모잠비크, 짐바브웨, 말라위를 덮친 사이클론 아이다이로 지금까지 557명이 숨졌고 모잠비크에서만 최소한 4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3월 14일 시속 177km의 강풍을 동반한 아이다이는 모잠비크 베이라항 인근에 상륙했습니다.
현재 구호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 많습니다. 사이클론 피해로 단전이나 단수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170만 명에 이릅니다.
유엔은 구호작업을 위해 비상기금에서 먼저 2천만 달러를 투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