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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회담 현지 리포트] “북한 비핵화 진전 거부…결렬”


[미북회담 현지 리포트] “북한 비핵화 진전 거부…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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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열린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합의가 결렬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를 북한은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하노이에서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형진 / 영상편집: 김정호)

둘쨋 날 오전 단독 회담 때까지만 해도 두 정상들은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우리는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참모들이 함께하는 확대 회담이 시작된 뒤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업무 오찬과 합의문 서명식이 취소됐고, 단독회담 시작 4시간 여 만에 두 정상은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각자의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보다 2시간 앞당겨 기자회견을 열고 제재 해제 문제로 북한과의 합의가 결렬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완전한 제재 해제를 요구했지만 미국이 원했던 것을 주지 않았다면서, 현 시점에서는 합의문 서명이 좋은 생각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기본적으로 북한은 제재를 전부 해제하길 원했는데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원하는 지역의 비핵화 의향이 있었지만 이에 대해 모든 제재를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어 비핵화의 분명한 개념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는 영변 핵 시설 폐기만이 아니라 고농축 우라늄 시설 등 다른 시설에 대한 해체가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많은 부분을 거론했습니다. 우리가 안 것에 대해 그들이 놀랐다고 생각합니다."

사찰 문제에 있어서도 스케줄이 잘 잡혀있다면서 우리가 아는 곳들이 있으며 매우 성공적인 사찰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재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CG) 제재들은 유지되고 있으며 김 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 보다 덜 중요한 부분의 비핵화 조치를 원한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비핵화를 줘야 제재를 해제해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폼페오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이 준비가 안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 국무장관]
"우리는 그에게 더 해야 할 것을 요청했으나 그는 그럴 준비가 돼 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시점에 옵션이 여러 개 있었지만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기로 했고 지켜볼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S/U) 회견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준비해준 베트남 정부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예정보다 일찍 워싱턴으로 출발했습니다.

하노이에서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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