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 고위 당국자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택할 가능성 믿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첫 미-북 정상회담이 열렸다.

미국이 북한과 협상하는 이유는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미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북한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최종적이고 완전한 비핵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익명의 미 정부 고위 관리는 북한이 비핵화를 하기로 결정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미 고위 관리] “I don't know if North Korea has made the choice yet to the denuclearization. But the reason why we're engaged in this is because we believe there's a possibility that North Korea can make the choice to fully denuclearize.”

이 당국자는 21일, 다음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전화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 문제에 관여하는 이유는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관여에 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것도 그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자신들이 갈 수 있는 만큼 멀리 가도록 고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고위 당국자] “So I am not in a hurry doesn't mean not important. It just means that we recognize that the North Koreans at a certain point are going to have to make the right choice here and we're giving them incentive to do so.”

그러면서, (북한과의 협상을) 서두르지 않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북한 문제가)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라며, 북한이 특정 시점에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하고, 미국은 그렇게 하도록 만들기 위해 북한에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심을 둘 사안으로는 비핵화의 의미에 대한 공유된 이해를 진전시키고,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동결시키며, 최종적으로 로드맵을 향해 협력하는 것 등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문제들에 대한 협상은 정상 회담 이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 이전에 제재 해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해 6월 정상회담 이후에 밝힌 성명을 언급했습니다.

[미 고위 당국자] “He's talked about the important to have and really the responsibility of all nations to continue upholding thos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into enforce them.”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의 중요성과 모든 나라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계속 이행할 책임에 관해 이야기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밝은 미래를 위한 긍정적인 청사진을 위해 필요한 것은 최종적이고 완전한 비핵화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단계적인 조치 보다는 매우 빠르고 큰 걸음(big bite)으로 움직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북한 비핵화 과정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완전한 신고가 필요하다며, 그 같은 신고가 비핵화 과정 완료에 훨씬 앞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또 다른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북 정상회담의 궁극적인 목표는 북한 비핵화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고위 당국자] “It is ultimately about the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that is what was agreed already between the two sides and that is the overriding goal that President Trump is seeking to achieve with this summit. This is an important step toward that goal.”

양측이 이미 그렇게 합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성취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은 그 같은 궁극적인 목표를 향한 중대한 발걸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최종적이고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경우 누리게 될 미래에 관해 좀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2차 미-북 정상회담의 형식이 지난 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정상회담 때와 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지도자가 일 대 일로 만나는 단독 정상회담과 식사, 각각의 대표단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의 기회가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 고위 당국자들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협상의 의제가 아니라며 실무 협상에서도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답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