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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S-400 미사일 중국 공급 차질…"폭풍우로 미사일선박 폐기"


러시아의 S-400 방공미사일.
러시아의 S-400 방공미사일.

러시아가 중국에 제공하려던 최첨단 방공미사일 S-400이 자연재해로 공급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의 정부가 운영하는 인터넷 웹사이트에 따르면 S-400 미사일을 실은 선박이 지난해 3월 중국으로 향하던 중 영국 해협에서 폭풍우를 만났습니다. 거센 폭풍우로 인해 러시아는 결국 운송하던 모든 미사일을 폐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 러시아는 다시 새로운 미사일을 만들어 두 척의 배로 중국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러시아 군사기술협력청 드미트리 슈가예프 청장은 러시아는 오는 2020년까지 중국에 대한 S-400 미사일 공급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S-400을 도입하는 첫 번째 외국 국가입니다. 앞서 중국은 2개 포대 분량의 미사일 128기를 러시아로부터 들여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미국은 S-400 미사일 도입과 관련 중국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현재 인도와 터키도 러시아에서 S-400 미사일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대 사거리가 400㎞인 S-400 방공미사일은 2007년부터 러시아군에 실전 배치된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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