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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학대' 주장한 사우디 10대 소녀...캐나다로 망명


알-쿠눈은 '캐나다'란 글씨가 새겨진 회색 후드 티셔츠에 유엔난민기구(UNHCR) 로고가 박힌 파란 모자 차림으로 12일 캐나다에 도착했다. (토론토 피어슨국제공항)

가정에서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망명을 요구한 사우디아라비아의 10대 소녀 라하프 무함마드 알-쿠눈이 12일 망명을 허용한 캐나다에 도착했습니다.

알-쿠눈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영상과 함께 "나는 지금 캐나다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항에 마중을 나온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용감한 새 캐나다인이 왔다"면서 새로운 집으로 온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알-쿠눈은 가족의 학대를 피해 호주로 망명하겠다며 쿠웨이트 공항에서 출발해 태국에 도착했지만, 태국 공항에서 여권 등을 빼앗긴 뒤 공항 내 호텔에 억류됐습니다.

이후 태국 이민당국이 사우디로 송환하려고 하자 알-쿠눈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도움을 청했고, 유엔난민기구는 9일 알-쿠눈에게 망명 지위를 부여했습니다.

이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알-쿠눈을 난민으로 수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토론토행이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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