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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그리스 정상회담...메르켈 "국제금융시장 복귀 지원"


그리스를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0일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의 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리스를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0일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의 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리스를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어제(10일)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그리스가 새로운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5년 만에 그리스를 다시 방문한 메르켈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그리스의 국제금융시장 복귀를 기대한다며, 독일이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치프라스 총리는 그리스가 새로운 장을 넘겼다고 말했습니다. 또 메르켈 총리가 완전하게 달라진 그리스를 방문했다면서, 한때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리스는 해결책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는 국가부도 위기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은 이후 강력한 긴축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이날 아테네에서는 메르켈 총리의 방문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경찰은 최루탄을 사용해 시위대를 해산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5년 전 메르켈 총리가 방문했을 때도 긴축을 요구하는 독일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었습니다.

독일은 그리스의 최대 채권국 가운데 하나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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