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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무비자 여행 가능국 42개…세계 최하위 수준


지난해 9월 중국을 방문한 후 북한으로 돌아가려는 북한 주민들이 단둥 세관 앞에 줄 서 있다.

북한 주민들이 입국사증, 즉 비자 없이 여권만 가지고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42개 나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북한이 국제적으로 고립된 국가라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여권의 영향력이 세계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다국적 법률회사인 ‘헨리 앤드 파트너스’가 8일 발표한 ‘2019 헨리여권지수’에서, 북한 여권 순위는 공동 96위로 집계됐습니다.

최하위가 공동 105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 여권의 순위는 세계 최하위 수준입니다.

실제로 199개 전체 조사대상국 가운데 북한 보다 순위가 낮은 나라는 15개국에 밖에 없습니다.

특히 북한 주민들이 비자 없이 여권만 가지고 입국할 수 있거나, 현지에 도착해서 바로 비자를 받을 수 있는 나라가 42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아프리카가 이집트와 에티오피아, 르완다, 소말리아 등 18개국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이어 방글라데시와 캄보디아 등 아시아 8개국, 사모아와 투발루 등 오세아니아 6개국, 카리브해와 중동, 남미 각각3개국씩이 뒤를 이었고, 유럽은 벨라루스 1개국 밖에 없었습니다.

‘헨리 앤드 파트너스’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제공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해마다 헨리여권지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헨리여권지수에서 일본은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는 나라가 190개로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과 싱가포르가 일본보다 1개 적은 189개국으로 공동 2위에 올랐고, 프랑스와 독일이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은 185개국으로 공동 6위를 기록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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