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미군의 최우선 순위이자 주요 관심사는 중국이라고 밝혔습니다.
'AP' 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최근 퇴임한 짐 매티스 장관의 후임으로 국방부를 이끌게 된 섀너핸 장관 대행이 어제(2일) 국방부 관리들과의 첫 회의에서 중국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관리들에게 "중국, 중국, 중국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또 중국과 러시아에 중점을 둔 현재의 국방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2018년 1월 발표한 국방전략 보고서에서 테러리즘이 아닌 중국과 러시아와의 전략적 경쟁이 국방부의 우선순위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표적인 중국 강경파인 섀너핸 장관 대행은 국방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언론은 섀너핸 대행의 주요 업무는 시리아의 미군 철군과 함께 부상하는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월 퇴임 예정이었던 매티스 장관을 조기 해임하고, 섀너핸 국방차관을 장관 대행으로 임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