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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 브라질 대통령 취임..."사회주의에서 해방"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1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부인인 미셸리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1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부인인 미셸리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지난해 10월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어제(1일) 공식 취임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브라질은 사회주의와 '정치적 올바름', 그리고 비대한 국가로부터 해방의 날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회에 부정부패와 범죄, 경제적 무책임, 이념 등에서 브라질을 해방하는 데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또 시장을 개방하고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감한 개혁을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훌륭한 취임 연설을 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축하한다"면서 "미국은 당신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중동 문제와 관련해 '2국가 해법'을 지지했던 브라질의 기존 정책에서 탈피해 브라질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육군 대위 출신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극우 성향의 발언과 공약, 거침없는 성격으로 ‘트로피컬 트럼프(Tropical Trump)’, '열대의 트럼프'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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