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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자연맹 "2018년 언론인 94명 피살"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아라비아 영사관에서 사망한 시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쇼기의 포스터.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아라비아 영사관에서 사망한 시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쇼기의 포스터.

국제기자연맹(IFJ)은 오늘(3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8년에 언론인 94명이 피살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7년보다 12명 더 많은 수치입니다.

올해 언론인 사망자 수는 6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2년 121명이 희생된 이래 언론인 사망자는 5년간 계속 감소했었습니다.

IFJ가 지난 1990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해는 2006년으로, 이해 언론인 155명이 직무와 관련된 일로 숨졌습니다.

2018년에 언론인이 가장 많이 희생된 지역은 아프가니스탄으로 모두 16명이 숨졌고, 이어 멕시코 11명, 예멘 9명, 시리아 8명의 순이었습니다.

지난 10월 2일에는 터키 주재 사우디 아라비아 영사관 안에서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쇼기 씨가 피살됐습니다. 카쇼기 씨 살해에는 사우디 정부가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FJ 측은 언론인 피살이 인명 손실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에서 진실을 추구하는 활동이나 정보 공유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IFJ는 전 세계 140개국 187개 조직에 소속된 언론인 약 60만 명을 연결하는 조직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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