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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개월 만에 걸프 항모 배치


'존 C. 스테니스' 미 항공모함 전단이 21일 걸프 해역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 함정들(사진 아래)이 나타나자, 미군 MH-60 시호크 헬리콥터가 감시하고 있다.
'존 C. 스테니스' 미 항공모함 전단이 21일 걸프 해역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 함정들(사진 아래)이 나타나자, 미군 MH-60 시호크 헬리콥터가 감시하고 있다.

미국 항공모함이 9개월 만에 걸프 해역에 복귀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해군 '존 C. 스테니스' 항모 전단이 21일 걸프 해역에 진입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3월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을 태평양으로 옮기고 난 뒤 걸프 해역에 항모 전단을 배치하지 않았습니다.

스테니스 항모 전단이 걸프로 향한 것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에 대응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스테니스 전단은 약 두달간 이 일대에 주둔할 계획입니다.

이날(21일) 스테니스 전단이 모습을 드러내자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함정들이 뒤따르며 시위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5월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를 선언한 뒤 2단계에 걸쳐 대이란 경제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이란은 여기에 항의해, 다른 나라들의 원유 거래를 차단하도록 호르무즈 해협을 막겠다고 수차례 예고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 수출의 3분의 1 가량을 담당하는 수송로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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