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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훈련


지난 2015년 이란 해군 구축함 알보르즈호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항해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5년 이란 해군 구축함 알보르즈호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항해하고 있다. (자료사진)

이란 공군이 걸프만의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걸프만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해양 수송되는 세계 원유의 3분의 1이 지나는 곳입니다.

페르시아만과 오만해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이번 훈련에는 이란 혁명수비대도 참가하고 있으며, 미국산 F-4, 프랑스 미라즈, 러시아 수호이-22 등 전투기와 헬기 등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이 "적들에게는 악의적 행동을 할 경우 신속하고 가혹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경고를, 동맹국에게는 평화와 우정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그동안 미국이 이란 원유 수출을 차단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또 지난달에도 함정 100여 척을 동원해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란 핵 협정에서 탈퇴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8월 이란에 대한 1차 경제 제재를 복원했고 이어 11월부터 이란 원유에 대한 제재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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