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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살인 혐의' 특수부대원 사건 재조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매트 골스테인 육군 소령 사건을 다시 조사할 것이라고 16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넷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전쟁 영웅인 골스테인 소령이 사형 선고를 받을 수도 있다면서 여러 요청에 따라 해당 사건을 재조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육군 특수부대 소속이었던 골스테인 소령은 지난 2010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주 기소됐습니다.

골스테인 소령은 지난 2011년 미 중앙정보국(CIA) 채용 면접 과정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기술자를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군 수사당국이 해당 사건을 수사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조사를 끝냈습니다.

하지만, 골스테인 소령이 2016년 미 폭스방송과의 회견에서 폭발물 제조자로 추정된 사람을 사살했다고 다시 밝히자, 조사가 재개됐고, 결국 미군 사법당국은 그를 계획적 살인죄로 기소했습니다.

골스테인 소령은 자신이 교전 규칙을 어기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로잡힌 폭탄기술자가 풀려나면 아프간군과 미군에 공격할 우려가 있어서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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