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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폴란드서 개막..."협상 난항 예상"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3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개최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3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개최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지구온난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어제(2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개막했습니다.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변화협정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파리협정은 각국이 2100년까지 지구 기온상승을 2도 이하로 묶는 것은 물론, 1.5도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정 탈퇴를 선언하고 일부 국가들도 이행에 회의적인 태도를 나타내면서 협상 전망은 밝지않습니다.

특히 브라질 외교부는 총회를 앞두고 지난 28일, 예산 문제 등으로 내년에 열리는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 브라질 개최 의사를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럽연합(EU) 대표단은 목표 실현을 위한 정치적 의지와 결단력이 중요하다며 각국이 견해 차이를 넘어 서로 양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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