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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림반도 S-400 추가 배치"...트럼프 "푸틴 안 만날수도"


지난 2016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2차대전 승전 71주년 기념 열병식에 S-400 방공 미사일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2차대전 승전 71주년 기념 열병식에 S-400 방공 미사일이 등장하고 있다.

러시아가 최근 긴장이 다시 고조된 크림반도에 최신 방공미사일 시스템 S-400을 추가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오늘(28일) 러시아군 고위 인사를 인용해, 이미 S-400 방공망 3기가 배치된 크림반도 지역에 조만간 1기를 더 배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새로 배치되는 S-400은 올해 연말 운영이 목표라고 러시아의 `리아' 통신이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이번 조치는 지난 25일 러시아군이 크림반도 인근 케르치 해협을 통과하려던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2척과 예인선 1척을 무력으로 나포한 사건 뒤에 나온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 사건 직후 러시아 접경 지역에 30일 동안의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열기로 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취소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포스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자신은 공격을 좋아하지 않으며, 침략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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