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일행이 3박4일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17일 귀환 길에 올랐습니다.
지난 14일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대표단을 이끌고 방남한 리 부위원장은 판교테크노밸리, 경기도농업기술원 등을 방문했습니다.
리 부위원장 일행은 이같은 일정을 통해, 한국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 지사 등을 만나 남북 교류방안을 협의했다고 한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 지사에 대한 방북 초청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 부위원장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이번 국제대회에서, 일본 제국주의 강점기 당시 강제동원을 강력히 비판하며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남북 대화 움직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17일 중간 기착지인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내린 리 부위원장은 곧장 평양행 고려항공편을 타지 않고, 이틀간 중국에 머문 뒤 오는 19일 귀국할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