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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캐나다·멕시코, NAFTA 재협상 타결...트럼프 "역사적 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1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타결 소식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1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타결 소식을 발표했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나프타)을 대체하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합의했습니다.

앞서 멕시코와 먼저 나프타 개정안 협상을 타결한 미국은 캐나다와 9월 30일 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를 이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무역협정 타결이 “우리나라와 전 세계를 위한 역사적 뉴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공정과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협상해왔다며 이번 협상이 가장 공정할 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을 보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은 그 동안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나프타)을 최악의 무역협상이라고 주장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캐나다는 미국 농업계의 자국 낙농업 시장 진출을 허용하기로 했고, 대신 미국이 폐지를 요구했던 무역분쟁 처리 절차는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미국은 캐나다산 자동차에 무관세를 적용하는 대신 캐나다는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 수출량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부과한 캐나다산 철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정상은 60일 안에 협정에 서명하고, 각국 의회의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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