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가 중국과 영유권 분쟁 지역인 동중국해에서 미국과 함께 연합훈련을 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오늘(28일) 해상자위대 소속 F-15 등 일본 전투기 16대가 미국 전략폭격기 B-52와 함께 훈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훈련은 미-일 동맹의 억제력과 대응력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일 협력 강화는 안보환경이 갈수록 엄중해지는 상황에서 역내 안정을 위한 일본의 결의와 역량을 보여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과거에도 동중국해에서 연합훈련을 한 적이 있지만, 일본 방위상이 이를 직접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주 해상자위대 잠수함과 호위함이 남중국해에서 주변국들과 연합훈련을 했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