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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인도, 다음주 뉴욕서 외무장관 회동


파키스탄 국기와 인도 국기.
파키스탄 국기와 인도 국기.

전통적으로 앙숙 관계인 파키스탄과 인도가 다음주 뉴욕에서 '평화회담' 재개를 위한 외무장관 회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오늘(20일)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가 최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다음주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관계 개선을 위한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파키스탄의 제안을 수락한다면서도, 공식 대화 재개가 아닌 '회동'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취임한 칸 총리가 인도 측에 공식적으로 회담을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언론들은 국가주의 성향이 강한 인도 집권 국민당(BJP)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파키스탄에 대한 강경 노선을 유지하고 있어 회동 전망은 밝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종교와 영토 문제 등으로 오랫동안 앙숙 관계인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 2008년 파키스탄 출신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160여 명이 숨진 '뭄바이 테러' 이후 더욱 악화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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