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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유력 대선 후보, 유세 중 피습


브라질 사회자유당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선 후보가 6일 유세 도중 괴한의 칼에 찔린 직후 괴로워하고 있다.
브라질 사회자유당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선 후보가 6일 유세 도중 괴한의 칼에 찔린 직후 괴로워하고 있다.

다음 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브라질에서 유력 대선 후보가 유세 도중 피습을 당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어제(6일) 사회자유당(PSL)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유세 도중 괴한이 휘두른 칼에 복부를 찔려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건 현장에 있던 지지자들은 보우소나루 후보를 공격한 40대 남성을 붙잡아 폭행했고, 이 남성은 이후 경찰에 체포돼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보우소나루 후보가 내장 부분에 심각한 상처를 입어 수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후보는 인종차별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었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대통령 선거가 브라질 역사상 가장 많은 논란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탄 버스가 총격을 받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부패 혐의로 투옥 중인 룰라 전 대통령은 옥중 출마를 시도했지만, 최근 유죄가 확정되며 피선거권을 발탁당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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