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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총리 “중국과의 일대일로 협력사업 2건 취소”


중국을 방문 중인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가 20일 베이징에서 리커창 총리와 회담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가 20일 베이징에서 리커창 총리와 회담했다.

베이징을 방문한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가 21일 중국과의 대형 경제협력 사업 2개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닷새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추진하는 말레이시아 동부해안철도와 천연가스관 건설 사업을 취소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에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말레이시아의 2천500억 달러 상당의 국가 채무로 인해 사업을 계속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마하티르 총리는 말레이시아가 불필요한 경제협력 사업을 위해 너무 많은 자금을 빌린데다 돈을 갚을 여력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취소된 경제협력 사업은 전임자인 나집 라작 전 총리가 추진한 것으로 그는 현재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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