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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고가도로 붕괴..."수십 명 사망"


14일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고속도로 교량 붕괴로 수십 명이 사망했다.
14일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고속도로 교량 붕괴로 수십 명이 사망했다.

이탈리아 항구도시 제노바에서 고속도로에 있는 다리 일부 구간이 무너져 적어도 2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늘(14일) 오전 11시 30분경 '모란디' 고가다리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이 구간을 지나던 차량 10여 대가 100m 아래 기차 선로로 추락했습니다.

엘도아르도 리씨 이탈리아 교통부 차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로 적어도 22명이 숨졌다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강한 폭우가 내렸다며, 기상 상태와 사고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현장 목격자는 당시 번개가 다리를 강타한 뒤 다리가 무너지는 것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사고가 난 모란디 다리는 1960년 건설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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