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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등 5개국, '카스피해 협약' 합의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이란,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5개국 정상들이 12일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에서 카스피해의 법적 지위에 관한 협약에 합의했다.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이란,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5개국 정상들이 12일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에서 카스피해의 법적 지위에 관한 협약에 합의했다.

중앙아시아에 있는 카스피해의 법적 지위에 대한 협약이 12일 타결됐습니다.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이란,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5개국 정상은 이날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에서 카스피해 연안 5개국 정상회의를 열어 카스피해의 법적 지위에 관한 협약에 합의했습니다.

이 협약은 어로 작업을 포함한 카스피해 관할과 사용 규정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석유와 천연가스 등 해저 자원 문제는 해결 안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옛 소비에트연방이 해체된 후 카스피해는 소련과 이란의 관할로 간주됐으나 새로운 연안 국가들이 생기면서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협약 서명 직후 5개국 정상들은 이것이 역사적 협약이라고 말했으나 해저 자원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등이 참석했습니다.

카스피해는 러시아 서남부에 있는 세계 최대의 내해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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