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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미국 대이란 제재이행...이란 경제 우려 고조


하이델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바그다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자료사진)
하이델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바그다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자료사진)

이라크가 10일,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이행하기 시작했다고 아랍권 매체인 '알후라 TV'가 이란 사업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여러 곳의 이란과 이라크 접경 지역에서 이란산 물건들이 돌려보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이델 알아바디 총리는 지난 8일, 제재 원칙에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알아바디 총리는 그러나, 전 세계가 미국 달러로 사업을 하고 있고, 만약 이라크가 이를 거부한다면 이라크 국민에게 해가 될 것이라면서 이라크의 국익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따를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란은 터키에 이어 이라크 제2의 교역 대상국으로, 엄격한 제재 이행은 양국 경제에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라크가 지난해 이란으로부터 사들인 소비재와 건축자재, 천연가스와 전기 등 수입 규모는 65억 달러가 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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