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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13일 '황해'서 대규모 훈련


지난해 8월 중군 해군이 황해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8월 중군 해군이 황해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해군이 오늘부터 '황해(Yellow Sea)'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중국 상하이 해상안전청은 중국 해군이 오늘(10일)부터 13일까지 산둥성 칭다오에서 르자오 지역의 동쪽 해역 5개 지점에서 주요 군사훈련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안전을 위해 어떠한 선박의 진입도 금지한다고 고시했습니다.

중국 해군의 이번 훈련 반경은 1만3천km²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훈련이 실시되는 칭다오는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호가 정박하는 곳으로, 이번 훈련에도 동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훈련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중국이 과거 타이완 총통의 해외 방문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곤 했다며, 이번 훈련도 차이잉원 총통의 남미 순방을 앞두고 진행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오는 12일 남미의 파라과이와 중미의 벨리즈를 순방하며, 방문길과 귀국길에 각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휴스턴 공항을 경유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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