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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 31일 외교·국방 장관 회담 개최


고노 다로 일본 외상(오른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31일 모스크바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일본과 러시아가 오늘(31일) 모스크바에서 외교·국방 장관 회담을 개최합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할 때까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이라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를 감안해 대북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일본 측은 또 러시아가 영유권 분쟁지역인 북방영토(쿠릴 4개섬) 주변에서 최근 군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일본의 지상형 미사일 방어체계(MD)‘이지스 어쇼어’도입 계획에 대해 우려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일본은 지난해 11월 북한 등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상시적인 요격 태세를 갖추겠다며, 미국의 '이지스 어쇼어'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NHK'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은 '2+2 회담'과 같은 고위급 회담을 통해 양국 간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북방영토와 관련한 평화조약 협상을 진전시키길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일본 측에서 고노 다로 외상과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이,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각각 참석합니다.

일본과 러시아가 외무·국방 장관 회의를 여는 것은 2013년과 201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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