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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터키에 “미국인 목사 석방 안 하면 제재”


터키에서 지난 2016년 군부 쿠데타를 도운 혐의로 구속된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 씨가 지난 25일 이즈미르 구치소에서 풀려나 가택 연금 상태에 들어갔다.
터키에서 지난 2016년 군부 쿠데타를 도운 혐의로 구속된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 씨가 지난 25일 이즈미르 구치소에서 풀려나 가택 연금 상태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년 가까이 구금된 미국인 목사를 석방하라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인터넷 트위터에 “미국은 앤드루 브런슨 목사가 장기간 구금된 것과 관련 터키에 커다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브런슨 목사가 위대한 기독교인이고, 가정적이고 뛰어난 인간이라며 그는 고통을 너무 많이 받았으며 이 무고한 사람이 즉각 석방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겨냥해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라며, 브런슨 목사를 즉각 석방하든지 아니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런슨 목사는 지난 2016년 군부 쿠데타를 도운 혐의로 체포돼 구금됐습니다.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35년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요청하고 있지만, 터키는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브런슨 목사는 25일, 구치소에서 풀려나 가택 연금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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