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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화재 사망자 80명 넘어


지난 23일 그리스 아테네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휴양 도시 마티가 잿더미로 변했다. 그리스 구조당국과 봉사대원들의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현지 TV를 통해 실종된 가족들의 소재를 눈물로 수소문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리스 아테네 외곽 해안 도시에서 지난 23일 발생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리스 소방 당국은 26일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적어도 82명이고, 부상자는 187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화재 피해가 집중됐던 마티, 라피나 등 해안가 휴양지가 잿더미로 변한 가운데,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일부 시신들은 훼손 상태가 심각해 신원 확인을 위해 DNA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화재로 완전히 파손된 주택은 현재까지 약 300여 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당국의 늑장대응이 화재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관계자들은 거센 바람으로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불이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점을 미뤄 방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24일~26일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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