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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 대형 산불로 50여명 사망...'비상사태' 선포


대형 산불이 발생한 그리스 아테네 인근 '마티'의 해변 마을에서 소방대원이 불에 탄 차들 사이로 걷고 있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 외곽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지금까지 5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BBC' 등 언론들은 오늘(24일) 아테네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50여명의 사망자 외에 15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아테네에서 40km 떨어진 '마티'의 해변 마을로 현재까지 26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집이나 차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보트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현재 산불 지역 주민들과 해변 주변의 관광객들을 대피시키고 있는 가운데, 실종자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아테네 지역 3곳에 걸쳐 약 15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며, 수상한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에 드론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해외 방문 도중 급히 귀국한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가용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 불길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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