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행성 중 하나인 화성 지하에 거대한 호수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국립천체물리연구소(INAF) 연구진은 25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화성 남극 지하 1.5km 지점에 지름 20km의 거대한 호수가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화성 탐사선인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에 탑재된 레이더로 화성 지표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학자들은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놓고 수십 년간 논쟁해왔습니다. 만일 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이는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시사하는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앞서 미국 과학자들은 2016년에 화성에 얼음이 있음을 밝혀낸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