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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댐 붕괴로 수 백 명 실종


24일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 주에서 수력발전댐이 붕괴된 후 주민들이 물에 잠긴 지붕 위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24일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 주에서 수력발전댐이 붕괴된 후 주민들이 물에 잠긴 지붕 위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 주에서 시공 중인 수력발전댐이 무너져 다수가 숨지고, 수 백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오스 국영매체는 어제(23일) 밤 아타프 주에서 건설 중인 수력발전용 세피안-세남노이댐이 무너져 인근 6개 마을에 홍수가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참사로 주민 6천6백여명이 거주지를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타프 주 정부는 중앙정부에 식량과 옷, 약품 등 수재민 지원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사고 댐은 최근 이 지역에서 폭우와 홍수가 발생한 뒤 무너졌지만, 정확한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세피안-세남노이댐은 지난 2013년 건설에 착공했으며, 올해 수력발전을 위한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댐 공사는 한국 기업이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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