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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절반 “미국 없이도 유럽 방위 가능”


미군 해병대가 지난 6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나토 합동 군사훈련에 참가했다.
미군 해병대가 지난 6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나토 합동 군사훈련에 참가했다.

독일 국민 절반 이상이 미국의 도움 없이도 유럽은 스스로 지켜낼 수 있다고 여론조사에서 답했습니다.

23일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 동부 지역 응답자 60%는 유럽은 군사적으로 미국을 필요치 않다고 답했습니다. 또 독일 서부 지역 주민 55%는 미국이 필요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37%만이 유럽은 미국의 군사적 도움에 의존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독일인 84%는 독일이 러시아의 포로가 됐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독일이 러시아에서 막대한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다고 독일이 러시아의 포로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나토 정상회의에서 유럽 동맹국들이 자체 국방비를 충분히 부담하지 않으면 미국은 유럽에 대한 군사 지원을 거둬들일 수 있다고 경고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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