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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 소년들, 18일 첫 기자회견


동굴에서 구조된 축구팀 소년 12명과 코치가 18일 기자회견이 열리는 치앙라이주 정부청사에 도착하고 있다.
동굴에서 구조된 축구팀 소년 12명과 코치가 18일 기자회견이 열리는 치앙라이주 정부청사에 도착하고 있다.

태국에서 동굴에 갇혔다가 17일 만에 구조된 축구팀 소년 12명과 코치가 오늘(18일)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태국 정부 대변인은 이들이 병원에서 퇴원해 기자회견을 한 뒤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6시 치앙라이주 정부청사에서 열리며, 생존자 13명 외에 이들의 가족과 구조 작업에 참여한 네이비실 대원, 의료진 등이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회견을 위해 기자들에게 사전에 질문을 제출 받았고, 소년들의 정신건강을 고려해 아동정신과 전문의를 통해 질문을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생존자들은 이날 공식 회견 이후에는 다른 언론 접촉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태국 유소년 축구팀 소속 소년 12명과 코치 등 13명은 지난달 23일 치앙라이 탐루엉 동굴 탐험에 나섰다가 실종됐으며, 수색 작업 끝에 지난 2일 생존이 확인됐습니다.

이후 사흘간의 구조 작업을 거쳐 지난 10일 동굴에 갇힌 지 17일 만에 전원 구조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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