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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 소년 12명·코치, 17일 만에 모두 구조


10일 태국 치앙라이 매사이 지구 탐루엉 동굴 인근에서 구조된 소년들을 태운 구급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태국에서 2주 넘게 동굴 안에 갇혔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이 본격적인 구조 작업이 진행된 지 3일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구조활동을 주도한 태국 해군 특수부대는 오늘(10일) 동굴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소년 4명과 코치 등 5명이 구조됐고, 이들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굴에서 이들과 함께 머물었던 의료진과 구조대원들도 동굴 밖으로 곧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동굴에서 고립됐던 축구팀과 코치는 17일 만에 모두 무사히 동굴 밖을 빠져나왔습니다.

태국 보건 당국은 앞서 구조된 소년들이 현재 병원에서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고, 혹시 모를 감염과 질병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년들은 현재 유리창 너머로만 가족과 대면했으며,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이후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치앙라이의 한 축구클럽에 소속된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훈련을 마치고 관광을 위해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고립됐습니다.

이후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동굴 내부를 수색하던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에 의해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밤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지난 6일에는 태국 네이비실 대원 출신의 자원봉사자가 동굴 안에서 구조작업을 준비하던 중 산소 부족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숨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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