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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EU, 경제동반자협정 서명...내년 발효 목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운데)와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왼쪽),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17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경제동반자협정(EPA)에 서명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운데)와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왼쪽),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17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경제동반자협정(EPA)에 서명했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이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경제동반자협정(EPA)에 오늘(17일) 서명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날 아베 신조 총리가 도쿄 총리관저에서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일본-EU 경제동반자협정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명식은 당초 지난 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최근 서일본 폭우로 아베 총리의 유럽 순방이 취소되면서 연기됐었습니다.

이번 협정이 완전히 발효되면 양측 간에는 99% 이상의 관세가 폐지됩니다.

일본과 EU는 지난 4년여에 걸친 협상 끝에 지난해 최종 타결을 이뤘고, 각각 의회 승인을 거쳐 내년 발효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협정이 발효되면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0%, 무역총액의 4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급 자유무역권이 탄생하게 됩니다.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서명식에 앞서 이번 협정은 공정, 자유 무역의 모델이 될 수 있으며, 보호무역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전략적 중요성을 갖는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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