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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총선 유세현장서 자폭 테러...120여 명 사망


파키스탄 유세 현장에서 13일 발생한 폭탄 테러 부상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파키스탄 유세 현장에서 13일 발생한 폭탄 테러 부상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오는 25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파키스탄 서남부 유세 현장에서 13일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이 시간 현재 128명이 사망하고 12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은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자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테러는 이날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주도 퀘타 인근 마스퉁 지역의 선거 유세 도중 발생했습니다.

테러범은 지방 의원 선거에 출마한 시라지 라이사니 후보가 유세 연설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연단 근처에서 자폭했습니다. 이 테러로 라이사니 후보는 지지자들이 보는 앞에서 사망했습니다.

같은 날(13일)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베르 파크툰쿠와주 반누의 유세 현장 근처에서도 오토바이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면서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지난 10일에도 페샤와르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으로 20여 명이 사망하는 등 파키스탄 전역이 치안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유세 현장을 노린 이같은 테러 공격은 파키스탄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박탈하기 위한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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