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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도서관, 북한자료 전산화 1차 작업 완료


미국 워싱턴의 의회도서관.

미 의회도서관이 보유한 북한 정기간행물을 대상으로 진행된 1차 전산화 작업이 끝났습니다. 1940년대 이후 북한에서 출간된 신문과 잡지 목록을 온라인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의회도서관의 북한자료 목록 온라인 검색 서비스가 지난 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소냐 리 의회도서관 한국관 수석사서는 12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온라인 목록 검색툴인 북한자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며, 1940년대 이후 출판된 북한 정기간행물과 신문, 잡지들을 더욱 수월하게 검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데이터베이스에는 북한 정권이 수립된 1948년 이후 출판된 총 18종의 북한 정기간행물에 실린 3만4000개의 신문, 잡지 목록들이 담겨 있습니다.

북한자료 가운데 신문, 잡지에 대한 색인 작업이 이뤄진 건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의회도서관은 한국전쟁 중 사라진 희귀한 북한자료를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규모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색인 작업은 한국 외교부 산하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이뤄졌습니다.

소냐 리 사서에 따르면 의회도서관은 지난 2007년 한국국제교류재단으로부터 3만9000달러의 지원금을 받아 북한자료 전산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데이터베이스에 색인된 북한자료는 의회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 가운데 일부분으로 모든 자료에 대한 전산화 작업을 완료하기까지는 약 6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리 사서는 밝혔습니다.

리 사서는 “의회도서관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북한자료는 1940년대부터 1960년대 사이 출판된 간행물”이라며 “다른 기관이나 도서관, 심지어는 북한에서도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매우 희귀하고 귀중한 소장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학자와 대학원생들 사이에서 북한 관련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의회도서관이 소장한 독특하고 방대한 북한자료들은 이 분야 연구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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