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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미국 여행주의보 발령


지난 2015년 중국인 여행객들이 미국 뉴욕 증권 거래소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중국 당국이 미국을 여행하는 자국민들에게 '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미국주재 중국대사관은 오늘(3일)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의 공공안전은 좋지 않다"며 "총격, 강도, 절도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높은 의료비와 세관 당국의 검사와 압수, 통신 관련 사기, 자연재해 등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여행하는 중국인들은 주변에 미심적한 사람들을 조심하고, 야간에 혼자 외출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여행주의보' 발령 시점이 정치적 동기에 기인한 것이냐는 질문에 "여름철 많은 중국인들이 미국을 여행한다"면서 "국민에게 해외에서 잠재적 위험을 경고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답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주로 전쟁 발발 지역에 대한 '여행주의보'를 발령해왔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정치, 경제적 동기로 특정 국가에 대해 자국민들의 여행 제한 조처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은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하며 자국민들의 한국 여행을 한동안 금지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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