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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IS, 소수 종파 노린 테러...19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에서 경찰이 1일 시크교도와 힌두교도들을 겨냥한 자살폭탄 현장을 수사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에서 경찰이 1일 시크교도와 힌두교도들을 겨냥한 자살폭탄 현장을 수사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에서 어제(1일) 시크교도와 힌두교도들을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적어도 19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날 공격은 아프간 소수 종파인 시크교와 힌두교도들이 잘랄라바드를 방문한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정부청사로 향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이날 공격으로 시크교도 공동체의 지도자가 숨지고 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는 오늘(2일) 성명을 통해 "다신론자" 그룹을 겨냥해 공격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아프간에서 시크교와 힌두교는 소수종교로 오랫동안 차별을 받아 왔으며, IS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 대상입니다.

이들은 한때 8만 명에 달했지만 잦은 테러 공격을 피해 대부분 이주하면서 현재는 1천 명 정도만 남아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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