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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남서부 반군 지역으로 진격"..."4만5천명 피난"


지난 22일 시리아 남부 다라에서 주민들이 피난가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2일 시리아 남부 다라에서 주민들이 피난가고 있다. (자료사진)

시리아군이 최근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남서부에서 상당 규모의 반군 지역 영토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나 통신' 등 친정부 성향의 매체들은 오늘(26일) 시리아 정부군이 다라주의 부스라 알하리를 장악하고, 남쪽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스라엘 미사일 2발이 다마스쿠스 국제공항 인근을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남서부 지역에서 반군을 지지한다는 이스라엘의 신호라고 언론들은 해석했습니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공습이 이란제 무기를 보관하고 있는 친정부 성향 무장세력의 무기고를 겨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 남서부 지역은 인근 요르단과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과 인접한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해 이 지역을 무력 행위 완화를 위한 '긴장완화지대'로 설정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안전지대를 위반하는 시리아군의 행위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해왔습니다. 또 미군은 정부군 공격에 대응해 반군 측에 군사적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엔은 남서부 지역에서 4만5천 명의 주민들이 전투를 피해 요르단 국경 지역으로 피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지역을 장악한 시리아 정부군은 최근 반군 점령지인 남서부 지역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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