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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대법원 "대선 의혹 소송 심리 않을 것"


마이켈 모레노 베네수엘라 대법원장이 지난 2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대법원에서 열린 사법 연도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지난달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관련 소송을 심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어제(13일)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공지했습니다. 하지만 결정의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번 대선에서 유일한 야권 후보였던 엔리 팔콘 후보는 재선거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팔콘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투표 매수 등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마두로 대통령이 자신의 선거운동에 국영매체를 동원했고, 선거소에서 야당 참관인들에 대해 압력과 강압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팔콘 후보는 대법원의 심리 거부 결정과 관련해 트위터를 통해, 법원이 평화로운 해결책의 문을 닫아버려 국가의 정치적 위기를 심화시켰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정선거 의혹을 국제 단체에 제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67%를 득표했고, 유일한 야권 후보였던 팔콘 후보는 22%를 득표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를 불법 선거로 규정하고 제재를 가했고, 유럽연합도 추가 제재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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