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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대선 시작, 야권 불참한 가운데 마두로 재선 유력


베네수엘라 유권자가 20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 투표함에 투표 용지를 넣고 있다.
베네수엘라 유권자가 20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 투표함에 투표 용지를 넣고 있다.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가 오늘(20) 시작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야권 연합이 불공정한 선거로 규정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열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야권은 이번 선거를 “독재자의 대관식”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도 마두로 대통령이 국가 경제를 파탄 내고 국민의 민생을 외면한 채 제헌의회 강제 출범 등 법질서까지 파괴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주민들은 살인적인 물가 폭등과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야권 후보인 엔리 팔콘 전 라라 주지사가 경쟁하고 있지만, 마두로에 반대하는 또 다른 후보인 하바에르 베르투치 목사가 나서면서 표가 분산돼 마두로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합니다.

마두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미국의 석유 제재와 유럽연합, 라틴 아메리카 나라들의 비난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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