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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아프간군, 서부 파라주 탈레반 공습


아프가니스탄 서부 파라주의 정부 청사 입구에서 아프간 보안군이 보초를 서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서부 파라주의 정부 청사 입구에서 아프간 보안군이 보초를 서고 있다.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전투기가 아프간 서부 파라 주의 탈레반 거점에 대해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카불 본부는 오늘(15일) 트위터에 "지상공격기 'A-10 썬더볼트' 등 미 공군 전력의 지원으로 아프간군이 군사 공격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주 당국자는 파라 지역에서 현재 전투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고, 미군과 아프간군이 탈레반 거점에 이제 막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근 지역의 경찰특공대도 파라 주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간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군사작전으로 지금까지 적어도 반군 10명과 아프간군 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이 지난달 봄철 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미군과 아프간 측이 파라 주 탈레반을 공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탈레반은 성명을 내고 자신들이 파라 시내에 진입했다고 주장하며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 것을 경고했습니다.

이슬람 무장반군 탈레반은 최근 파라 시 장악을 시도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을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라 주는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역으로 양귀비 재배 지역입니다. 또 투르크메니스탄, 아프간, 파키스탄, 인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수 십억 달러 규모의 가스관 연결 사업인 TAPI 프로젝트에 포함돼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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