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북 정상회담'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은 어제(10일) 유엔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미-북 정상회담 개최 장소와 날짜가 확정된 사실을 언급하며 "구테흐스 총장은 한반도 비핵화를 끌어낼 수 있는 어떤 논의도 환영하고 (회담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또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이 석방됐다는 소식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구테흐스 총장은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도 "북한 비핵화 협상을 낙관한다"면서 "의미 있는 협상을 위해 일들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담긴 중요한 약속들과 합의된 행동들을 이끌어낸 용기와 지도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