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7일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비공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내일(28일)까지 단독, 확대 정상회담을 진행하며 양국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여러 현안과 최근의 국제 동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의 이번 회동은 지난해 히말라야 인근 도카라 접경 지역에서 양국 군이 73일간 무장 대치한 이래, 급속히 냉각된 관계를 개선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모디 총리에게 자신들의 만남이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시 주석에게 내년에는 인도에서 비공개 정상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두 정상이 수시로 만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 중국-인도 관계를 더욱 향상하자고 화답했습니다.
비공개 정상회담 이틀째인 28일에는 두 정상이 호숫가 산책 등 친교를 나눈 후 오찬으로 정상회담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는 비공식 회담이라는 성격상 양국 정상의 공동 성명은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