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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영·프, 시리아 공습 필요성 이해"


16일일 룩셈부르크에서 유럽연합 회원국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가운데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가운데)이 아네르스 사무엘센 덴마크 외무장관(왼쪽에서 첫 번째)과 악수하고 있다.
16일일 룩셈부르크에서 유럽연합 회원국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가운데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가운데)이 아네르스 사무엘센 덴마크 외무장관(왼쪽에서 첫 번째)과 악수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미국-영국-프랑스의 시리아 공습 필요성을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28개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오늘(16일) 룩셈부르크에서 회의를 열고 시리아 문제를 논의한 뒤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성명에서 이번 공습은 "시리아 정권의 추가 화학무기 사용 저지라는 단 하나의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상황이 정치적 협상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군사적 방법은 시리아 사태의 해법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유럽연합은 시리아 정권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 조치를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여부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들은 이와 관련해 불가리아, 헝가리 등 러시아의 천연가스와 원유 공급에 의존하고 있는 일부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러시아를 의식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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