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태평양사령부 신임 사령관에 필 데이비슨 제독이,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 사령관에는 테렌스 오쇼너시 대장이 각각 지명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어제(10)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이임하는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후임에 필 데이비슨 함대사령부 사령관을 지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인 데이비슨 사령관은 합동참모본부 해군 참모, 항공모함 타격전단장, 유럽 주둔 미 해군 사령관, 6함대 사령관 등을 거쳐 현재 함대사령관을 맡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승조원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태평양함대 소속 구축함들의 잇단 충돌사고 진상조사위원회를 이끌었습니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한반도를 포함한 태평양과 인도양 일대를 관할하며, 육·해·공군을 포함 약 37만5000여 명의 장병이 배속돼 있습니다.
2015년 부임한 해리스 현 태평양사령관은 호주 대사로 내정됐으며, 다음 달 퇴임합니다.
한편, 북미항공우주사령부 사령관으로 지명된 테렌스 오쇼너시 태평양공군 사령관은 2014년부터 2년간 주한미군 부사령관 겸 주한 미 공군 사령관을 지냈습니다.
북미항공우주사령부는 항공과 우주의 모든 비행물체를 감시하고 특히 북한이 발사하는 미사일을 감시하고 궤적을 추적·분석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VOA 뉴스